구자철, 기성용에 "난 2주 연속 허벅지 근육 타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25 09: 46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어린 왕자' 구자철(23)이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구자철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23, 셀틱)에게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자철은 "야 나도 부상..넌 3주면 된다며 ㅋ 마치 6개월 부상 당한 것 같다? 아주 그냥 푹 쉬고 싶냐"며 농담을 던진 뒤 "난 이주 연속 허벅지 근육 같은 곳에 타박 ㅋ 완전 부었다 ㅠ"라고 말해 허벅지 근육에 부상이 있음을 밝혔다.
구자철과 매우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 기성용도 22일 마더웰과 리그 경기서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결정된 상태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셀틱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에서 5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슷한 부위에 부상을 당한 구자철은 기성용에게 "푹 쉬라. 하늘이 쉬라나 보다. 난 꾹 참고 두 경기 더 어떻게 잘 해봐야겠다"고 말해 부상 투혼을 발휘할 것임을 예고했다.
아우크스부르크(승점 34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경기를 남겨둔 현재 강등권인 16위 FC 쾰른(30점) 바로 위인 15위에 자리해 있다.
구자철이 허벅지 부상의 악재 속에서도 남은 2경기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아우크스부르크를 분데스리가에 잔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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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구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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