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이 네 번째로 첫 승에 도전한다.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한다.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낼 것인지 주목으 받고 있다. 3경기에서 23이닝을 던져 단 3실점했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날 한화는 18안타를 쏟아내며 극심했던 타선 빈곤증을 덜어냈다. 이틀 연속 득점지원이 관건이다. 류현진의 구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적어도 4~5점을 뽑아준다면 승산이 있다. 한화 타자들이 KIA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류현진의 첫 승 가능성은 있다.

KIA는 김진우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15일 잠실 LG에 등판해 5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 최소 6회까지는 버텨야 한다. 상대투수가 류현진인 만큼 김진우가 한화 타선을 얼마나 제어할 수 있가 KIA로서는 승부의 포인트이다.
KIA 타선은 역시 이용규와 김선빈의 출루율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이들이 출루하고 특히 안치홍 최희섭 나지완의 중심타선의 득점타가 나와야 한다. 6번 이후의 하위타선이 부진해 득점타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비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지역에 새벽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천연잔디로 바뀐데다 아직 그라운드가 활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비가 내리면 경기가 어렵다. 때문에 류현진과 김진우 카드는 26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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