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3경기 연속 안타가 멈췄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멈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3푼7리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이날 '앙숙' 투수 조나단 산체스를 상대했다. 지난해 6월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의 투구에 왼 엄지손가락 골절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했던 추신수였다. 지난 15일 경기 때도 산체스는 추신수의 오른 무릎을 맞혀 양팀을 벤치 클리어링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이날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1회 무사 2,3루에서 3구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다시 삼진을 당했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8회 무사 만루에서 대타 제이슨 도널드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추신수는 왼쪽 햄스트링 증세를 보여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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