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틴 셍고르 세네갈 축구협회 회장이 2012 런던 올림픽서 뎀바 바(27)와 파피스 뎀바 시세(27, 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와일드 카드 합류를 강력히 희망했다.
셍고르 회장은 25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젊은 선수들 위주의 올림픽 대표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같이 뛰어난 리그에서 뛰는 유명한 선수를 합류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바와 시세와 같은 최고의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콕 집어 강조했다.
셍고르 회장이 그토록 원하는 뎀바-뎀바 콤비는 올 시즌 EPL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바는 30경기(교체2)에 출전해 16골(팀내 득점 1위, EPL 득점 공동 4위) 2어시스트를 올리고 있고, 시세도 10경기(교체1)서 11골(팀내 득점 2위, EPL 공동 11위)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것.

셍고르 회장은 "올림픽에서 뛰지 못해 후회했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하지만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큰 특권이기 때문에 그들은 와일드 카드 합류에 흔쾌히 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뎀바-뎀바의 참가 의지만으로는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 와일드 카드로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소속팀 뉴캐슬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
세네갈이 런던 올림픽 축구 본선 조별리그서 영국, UAE,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속한 가운데 셍고르 회장의 바람대로 뎀바-뎀바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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