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이 '용술앓이'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정석원은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에서 조선 최고의 검술사이자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의 호위 무사인 우용술 역을 맡아 진지한 모습과 코믹한 모습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과묵한 표정으로 큰 웃음을 안기는 정석원의 모습을 본 팬들은 '용술앓이'로 정석원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정석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주연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관심에 본인 또한 놀라고 있다. 아마도 그동안 남자답거나 진지하고 과묵한 이미지를 앞세웠기에 그의 연기변신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정석원의 SNS에는 우용술을 응원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몇몇 팬들은 '옥탑방 왕세자'에서 우용술의 재미난 모습을 캡처해 보내준다는 후문.
이와 관련해 정석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캡처 사진 고맙소. 방송에 안 나갈 줄 알았는데 나갔네. 편히들 주무시오"라며 드라마 속 우용술의 말투로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관계자는 "정석원은 평소 코믹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그 동안 좋은 기회가 오지 않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석원은 지난 15일 KBS 2TV 개그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코너인 '생활의 발견'에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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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