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록버스터' VS 韓 '노출', 최후의 승자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25 17: 40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노출'로 무장한 한국영화들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대결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것.
세계적인 팝 디바 리한나의 연기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배틀쉽'이 영화 '간기남'을 잡으면서 먼저 승기를 잡긴 했지만 만만치 않은 한국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할리우드의 라인업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질만큼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6명의 영웅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부터 '맨 인 블랙3', '다크 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까지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매섭다. 26일 오후 '어벤져스'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실시간 예매점유율 57.8%를 보이며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할리우드 특유의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맨 인 블랙3'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기존 시리즈의 후속편들로 이미 단단하게 형성된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우세를 점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한국영화들의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제 65회 칸 영화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큰 화제를 모은 영화 '돈의 맛'부터 임수정 주연 '내 아내의 모든 것', 엄청난 노출을 예고한 '후궁:제왕의 첩'까지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영화의 '19금' 열풍은 '돈의 맛' 개봉과 함께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칸 영화제 진출이라는 엄청난 '화제거리'와 함께 임상수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 '국민 시어머니'로 떠오른 배우 윤여정의 파격 노출까지 관객을 끌어당길 요소들이 무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속에서 '하의실종' 콘셉트로 등장하는 임수정의 아찔한 매력과 감독까지 나서 파격적인 노출을 예고한 '후궁:제왕의 첩'까지 개봉을 하고 난다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를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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