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영이 신승환을 ‘망나니 연기의 1인자’로 극찬했다.
박선영은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에서 신승환과 닮은 구석 하나 없는 남매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실 박선영은 신승환의 학교(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2년 직속 선배라 더욱 애착을 보인다. 녹화장에서 만나면 “나쁜 놈, 쳐 죽일놈”하는 말로 첫인사를 나누고 수시로 ‘망나니 연기의 일인자’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격려한다.

신승환은 박선영에 대해 “학교 때부터 워낙 후배들 잘 챙겨주고 인기 최고였다. 현장에서도 정말 큰 힘이 된다”며 “늘 모니터 해주고 여러 면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누나 고맙다”라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금희(박선영 분)는 극중 삼대째 설렁탕집의 가장이나 마찬가지다. 아버지 영철(백윤식 분)이 병약해 결국 죽고 어머니 산해(임예진 분)은 일생을 과거사에 연연해 움츠린 삶을 살아가다보니 집안의 대소사를 다 짊어지고 간다.
금호(신승환 분)는 신체 연령은 마흔에 가깝지만 딸인 보람이 보다도 정신연령이 어린 분위기다. 능력과 스펙이 없다보니 정상적인 방법대신 사기에 가까운 편법으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늘 사고가 나고 집안 망쳐 먹는 일만 골라서한다. 끝내는 아버지 영철이 돌아가시는 일에 일조를 한다.
신승환은 “꼴통 중에서도 상위 1%”라면서 “그러나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최고다. 극중 트러블 메이커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가족을 단단하게 묶는 ‘불후의 명작’에 없어서는 안될 산소 같은 캐릭터”라고 말했다.
한편 ‘불후의 명작’은 박선영 한재석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러브라인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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