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극장가에서 마주한 세계적인 커플,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의 격돌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바네사 파라디가 공식적으로 파경설을 부인했다.
14년동안 사랑을 유지하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는 각자 미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스크린과 패션계가 사랑하는 세계적인 커플이지만 최근 파경설이 불거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오는 5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다크 섀도우'에서 조니 뎁의 상대역을 맡은 배우 에바 그린과의 염문설이 불거지며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 커플이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떠들썩했던 것.

이에 바네사 파라디는 자신의 신작 '카페 드 플로르(cafe de flore)' 홍보차 방송에 출연해 "사람들은 우리가 세계 곳곳에 집을 사고 프랑스에만 52채의 집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소문에 따르면 우리는 매해 겨울 헤어지고 매해 여름 결혼하며 나는 12번 임신했다"라며 최근 불거진 파경설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일축하며 조니 뎁과의 애정전선에 이상 없음을 전했다.
국내에는 조니 뎁의 연인으로만 잘 알려져 있지만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여배우이자 세계적인 패션브랜드의 뮤즈, 패션의 아이콘으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바네사 파라디는 지난 19일 국내 개봉한 영화 '하트브레이커'로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국내 팬들과 만나 매력을 과시했다.
극 중 완벽한 결혼식을 단 10일 앞둔 재벌 가십걸 줄리엣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 바네사 파라디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단번에 출연을 승낙했다"고 출연배경을 밝히며 "평소 드라마 장르를 선호해왔는데 '하트브레이커'의 신선한 설정이 마음에 들어 처음으로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니 뎁은 저주를 받고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난 바람둥이와 그를 과격하고 지독하게 사랑하는 마녀의 독특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 '다크 쉐도우'에서 환상의 파트너 팀 버튼 감독과 다시한 번 호흡을 맞춘다. '분장하면 뜨는' 징크스를 가진 조니 뎁의 파격 분장이 또 한번 눈길을 잡아끄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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