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라쿠텐전 2안타 2볼넷 활약 '타율 0.230'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26 07: 22

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30)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볼넷도 2개를 골라냈다.
이대호는 25일 크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포함 올 시즌 20경기를 소화한 이대호의 타율은 2할3푼(74타수17안타)이 됐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라쿠텐 좌완 선발 시모야나기 쓰요시의 4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12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지난 21일 니혼햄전 솔로 홈런 이후 3경기만의 안타. 이대호는 후속 기타가와 히로토시의 안타에 이어 사이토 도시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시즌 6득점째.

3회 1사 1루에서는 우완 가토 다이스케의 7구째 바깥쪽 낮은 123km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13번째 삼진.
5회 2사 1루에서는 가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낮은 포크볼을 참아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3-7로 역전당한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도 우완 고야마 신이치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며 볼넷을 골라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 3개를 골라냈다. 2타석 연속 볼넷으로 10개째 볼넷. 
이대호는 9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도 라쿠텐 우완 마무리 대럴 레스너의 3구째 몸쪽 143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3경기 만이자 시즌 3번째 멀티히트 경기.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라쿠텐에 4-7로 역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7승12패1무로 퍼시픽리그 5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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