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자신의 아이를 유산한 하지원을 위해 허가 없이 북으로 넘어갔지만 하지원에 "돌아가라"고 싸늘한 말을 듣고 말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더킹 투 하츠'에서는 이재하(이승기 분)가 자신이 직접 만든 수분 크림을 가지고 북으로 쫓겨난 김항아(하지원 분)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은규태(이순재 분)는 김항아를 버리고 국왕의 자세를 지키라 말하지만 이재하는 은규태의 눈을 피해 북에 들어간다. 이재하는 북에서 겨눈 총에도 아랑곳 않고 김항아를 만났지만 김항아는 "나는 예전의 그 김항아가 아니다. 남조선의 철 없는 국왕이 사고칠까 만나준 것 뿐이다"라고 말하며 남조선에 갈 것을 거부한다.

이재하는 김항아에 "내가 미울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미운 것도 애정이 있을 때 말하는 것이다. 제일 미운 것은 나다. 이런 사람을 위해 왜 마음을 썼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할말을 잃은 이재하는 결국 김항아와 다시 이별을 해야만 했다.
한편 이날 국왕을 꿈꾸는 김봉구(윤제문 분)은 이 기회를 이용해 이재하를 끌어내리려는 음모를 꾸밀 조짐을 보여 위기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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