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에서 줄곧 무게감 있는 역할을 했던 배우 김응수가 숨겨놓은 예능감을 대분출했다.
2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해를 품은 달'의 또 다른 주역 정은표, 선우재덕, 김응수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응수는 이날 정은표가 김수현에 대해 칭찬하자 "나는 김수현의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나에게는 정을 주지 않았다. 김수현은 아마 여자에게 인기가 없을 것"이라며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내가 나온 작품 중에 흥행하지 않은 영화가 없다. 75% 이상이 대박이 났다. 한국 영화계에서 김응수가 나온 영화와 나오지 않은 영화로 분류한다. 이것은 모두 나의 재능 덕"이라며 자신감에 찬 면모를 보여 MC진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응수는 김수현과 한가인이 '해를 품은 달' 당시 먹을 것을 많이 쐈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나는 극 중 악역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가 쏘면 '저 나쁜놈이 사는 것은 먹지 말자'고 말했을 것이다"라며 엉뚱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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