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아이 입양으로 화제를 모았던 할리우드 배우 캐서린 헤이글(33)이 최근 입양 절차를 통해 둘째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헤이글 측 대변인의 말을 인용, 조쉬 켈리(32)-캐서린 헤이글 부부가 첫째 딸에 이어 둘째 역시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여자 아이라는 것 외에는 새 입양 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려진 바 없다.
지난 2007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약 2년 후인 2009년 한국에서 당시 생후 10개월이던 네일리(한국명 김유미)를 입양했다. 이에 대해 헤이글은 “결혼하기 전부터 입양에 대해 남편과 이야기해왔다. (이러한 내 의견에) 켈리가 넓은 마음으로 동의해줬고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는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의 언니가 한국계라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후문.

딸 네일리를 향한 이들 부부의 사랑은 감격스러울 정도다. 지난해에는 육아에 매진하기 위해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에서 자진 하차, 큰 이슈를 모았다. 당시 헤이글은 “끝내기로 합의했다. 모두가 우호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열심히 했다. 슬프지만 내가 원한 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본래 계약기간보다 18개월 일찍 그만두게 된 것. 이에 대해 그는 “가족은 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싱어송라이터인 남편 켈리의 싱글앨범 '조지아 클레이(Georgia Clay)'에 수록된 '네일리 문'을 배경음악으로 네일리의 모습을 담은 성장 앨범 겸 뮤직비디오를 공개, 화제가 됐다.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헤이글이 직접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rosecut@osen.co.kr
영화 ‘어글리 트루스’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