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1선발 에이스 주키치와 넥센의 신예투수 강윤구가 좌완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발투수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넥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 LG 주키치는 24일 팀의 분패를 설욕하기 위해, 강윤구는 올 시즌 넥센의 첫 위닝시리즈 장식을 노리고 마운드를 밟게 됐다.
주키치는 지난 시즌 넥센과 4번 맞붙어 2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38 2승을 올렸고 4경기 중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 달성하며 호투,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강윤구 역시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선발등판하여 호투했다. 강윤구는 작년 후반 LG에 맞선 두 번의 선발등판에서 총 10이닝 2실점으로 선발 2승을 기록,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 진입 연착률을 예고한 바 있다.
만일 두 투수가 모두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가 투수전을 펼친다면 또 한 번 치열한 접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 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에서 넥센이 12승 7패로 LG에 우위를 점했지만 1점 차 승부가 9번, 연장전이 5번으로 두 팀은 만날 때마다 혈투를 벌였다. 지난 24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12회 연장 끝에 7-3으로 넥센이 승리했다.
한편 양 팀의 타선을 돌아보면 지난 시즌 LG는 이진영과 이병규가 각각 넥센전 타율 3할6푼4리, 3할2푼3리로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에선 강정호가 LG전 타율 3할4푼3리, 조운근이 4할2푼9리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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