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4)의 5월 복귀가 순조롭다.
김광현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라이브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될 이번 라이브 피칭에는 홈 경기인 만큼 이만수 감독을 비롯한 성준 투수 코치가 참관, 김광현의 컨디션을 직접 점검한다.

라이브 피칭은 경기에 투입되기 전 여러 상황을 가정한 실전 무대. 경기와 비슷한 상황을 가정하고 던진다는 점에서 컴백이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다만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지 오래됐고 에이스라는 점에서 복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라는 점에서 면밀하게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성준 투수 코치는 "순조롭게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밸런스와 몸 상태도 좋다"면서 "김광현이 40~50개 정도 던질 예정이지만 조급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가진 첫 불펜 피칭에서 총 39개의 볼을 던졌던 김광현이다. 지난 24일 80개를 던져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실전 마운드 등판 OK 사인을 받아냈다.
이만수 감독 역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도 "김광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다. 마음 같아서는 빨리 올리고 싶지만 천천히 기다리며 5월 말 쯤 1군 복귀 시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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