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가수들의 새 도전이 시작된다.
섹시 디바 아이비는 발라드를 타이틀로 내세우고, 발라드 여신으로 자리잡은 백지영은 다시 댄스곡을 꺼내든다. 소녀시대는 데뷔 후 최초로 유닛 활동에 돌입한다.
아이비는 오는 27일 발라드 '찢긴 가슴'을 공개하고 2년6개월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해결하고 새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댄스 대신 발라드를 택했다. 공백 기간동안 보다 풍부해진 감성을 내세우겠다는 전략. '찢긴 가슴'에서 아이비는 특유의 청량한 보컬로 슬픈 가사를 진정성 넘치게 소화한다.

반면 백지영은 발라드에서 댄스로 컴백한다. 5월 중순 컴백을 예상하고 있는 백지영은 그동안 '발라드 여신'으로서 최고의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본업인 댄스 가수로 돌아올 예정. 택연과 함께 했던 '내 귀의 캔디' 이후 3년만으로, 현재 안무 연습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오랜만의 댄스 무대인만큼 후배 가수들과 차별화된 안무와 파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녀시대는 데뷔 이후 최초로 유닛 활동에 도전한다. 소녀시대 안에서도 보컬에 강한 태연, 티파니, 서현이 힘을 합쳐 태티서를 결성한 것. 오는 29일 자정 공개되는 타이틀곡 '트윙클(Twinkle)'은 잼 팩토리(Jam Factory) 소속 미국 작곡가들의 작품. 70~80년대 스티비 원더 스타일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편곡의 펑키 소울 미디엄 템포 댄스곡으로 기존 소녀시대 음악과 또 색깔을 달리했다.
여가수들의 '화끈한' 변신에 가요계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이들이 5월 내내 뜨거운 반응 속에 활동할 것으로 예상돼, 다른 가요관계자들 사이엔 이들을 피해 컴백하려는 '눈치 작전'도 상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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