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하녀' 어린 나미가 자란 모습..재발견되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26 08: 20

배우 김효진이 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과 '하녀'를 연결해주는 역할로 배우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확정된 영화 '돈의 맛'에서 재벌가의 상속녀 윤나미 역으로 출연, 연기 변신을 예고한 김효진의 모습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CF 모델로 데뷔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효진은 그간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연기 내공을 쌓아오다 이번 영화 '돈의 맛'으로 임상수 감독과 연을 맺어 본인의 연기인생에 또 다른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게 됐다.

또 김효진은 '돈의 맛'이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본인의 치명적 매력을 발산할 계기를 갖게 되면서 겹경사도 맞았다.
김효진이 극중 연기하는 윤나미는 재벌가의 핏줄을 타고 났지만, 돈에 죽고 못사는 백씨 집안의 다른 가족들과 달리 유일하게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인물.
임상수 감독이 자신의 전작 '하녀'와 맞닿아 있는 인물로 윤나미를 거론하며 "내 영화 '하녀'의 전도연이 불에 타 죽는 걸 목격했던 그 나미가 자라서 된 동일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하녀' 때 유일하게 자기 집의 돈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택했던 하녀를 보고 좀 다르게 자라난 부잣집 딸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윤나미를 연기한 김효진에 대해서는 "점잖고 겸손한 여인"이라며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 대중에게 재발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호평했다. 공개된 김효진의 스틸 컷은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성숙한 아름다움이 눈길을 빼앗는다. '돈의 맛'을 거부한, 고상하고 쿨한 재벌 2세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김효진은 오는 5월 16일 개막하는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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