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하의 실종' 패션의 종결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규동 감독의 신작으로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이 출연하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헤로인 임수정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파격 하의 실종으로 스크린을 누빈다.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은 5월 극장가가 '은교', '돈의 맛' 등 연이은 여배우들의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는 사뭇 다른 '공감 노출'(?)을 선보인다.

영화 속 임수정은 그간 주로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쭉 뻗은 각선미를 자주 뽐낸다. 포스터 역시 임수정의 하의 실종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고, 제작보고회에서도 임수정은 "정인의 캐릭터는 하의 실종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임수정은 당시 "정인 캐릭터는 집에서 티셔츠 하나만 입고 다닌다"며 "감독이 정말로 좋아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 노출'이라는 것은 이런 노출이 자극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입는 리얼한 모습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 남편 두현(이선균)을 출근시키는 7년차 주부 임수정의 하의 실종 패션은 물론 도발적인 면모를 갖고 있지만, 편하고 자연스럽고 친근한 모습이 더 강하다. 5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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