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SBS 플러스 월화미니시리즈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김명호, 연출 윤류해, 제작 그대사 엔터테인먼트)의 ‘톰과 제리 커플’ 김형준-김윤서가 아웅다웅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하철 술주정녀와 지나가다 봉변당한 행인으로 첫 만남을 가지며 심상치 않은 낌새를 보였던 민채(김형준 분)와 연아(김윤서 분)는 주민센터 공익근무요원과 복지사로 재회하게 되고 이 악연은 두 사람을 사사건건 부딪치게 한다. 이처럼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면서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며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전달하고 있는 것.
지난 ‘그대를 사랑합니다’ 4회 방송에서는 첫 만남에 이어 다시 한 번 잔뜩 술에 취한 연아를 민채가 부축해주는 장면이 그려져 두 사람의 취중 에피소드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하철 술주정녀가 자신임을 밝히는 연아에게 증거를 남기기 위해 녹음을 해야겠다고 휴대전화를 내민 민채는 연아가 ‘욱욱~’ 구역질을 하자 두 번은 안 속는다며 끝까지 버티고 결국 만취한 연아가 휴대전화 위에 실수를 하는 등 계속된 두 사람의 잘못된(?) 만남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형준과 김윤서 완전 톰과 제리로 완벽 빙의! 정말 금방이라도 잡아 먹을 듯~”, “까칠한 김형준과 버럭 하는 김윤서,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 “두 사람 모습 볼 때마다 절로 웃음이 난다. 말로 싸우는 거 정말 리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노년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더불어 젊은이들의 싱그러운 사랑이야기도 계속해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웹툰과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묵화 같은 노년의 사랑과 레몬처럼 상큼한 젊은이들의 사랑을 동시에 그려내며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로 진한 감동과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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