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에 관한 글을 읽어보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단어가 ‘포인트’다. 누군가를 옷을 잘 입었는지 못 입었는지 판가름 할 때도 스타일에 포인틀 잘 주었느냐로 결정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에 화려한 아이템들로 치장하는 것보다 어떤 옷을 입든 스타일을 살려줄 한 가지만 있으면 밋밋한 스타일도 스타일리시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비비드나 파스텔처럼 컬러감 있는 아이템들이 트렌드. 컬러풀한 아이템은 자체로 임펙트가 강하기 때문에 큰 노력 없이도 스타일에 포인트 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
‘튀는 컬러는 너무 부담스러운데..’라면 우물쭈물 할 시간 없다. 그러는 사이 남들은 이미 패셔니스타가 되는 길로 들어서 있을 테니.
▲ 생각보다 쉬워 컬러 팬츠
이번시즌 컬러팬츠 하나 없으면 왕따라도 당할 기세다. 여기저기 화사하진 팬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너무 튀진 않을까, 코디가 어렵진 않을까 하는 이런저런 고민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컬러팬츠 코디는 생각보다 쉽다. 레드, 민트, 오렌지, 옐로우 이 모든 컬러는 화이트&블랙과 매치하면 된다. 컬러자체로도 강력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굳이 다른 아이템까지 컬러풀하게 색감의 매치를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 쇼핑몰 멋남 박준성 대표는 “화이트 셔츠에 네이비나 블랙 재킷을 매치하고 심플한 단색의 슈즈만 신어줘도 스타일은 완성이다. 나머지 아이템이 심플해야 팬츠의 강함을 적당히 눌러주면서 또 강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발끝까지 가자
옷 자체가 화려한 것이 싫은 이들은 발끝으로 포인트를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번 시즌은 10부로 된 치노 팬츠가 많이 출시돼 남자들의 발목이 여과 없이 드러날 예정이다. 때문에 그간 양말이나 슈즈에 무신경했던 이들도 챙겨 신어야 할 때.
10부 팬츠에 양말을 매치할 때는 단색보다는 패턴이 있는 것이 좋다. 단색은 자칫하면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 아가일이나 스트라이프처럼 패턴이 있는 것이 확실히 포인트 역할도 하면서 훨씬 감각 있어 보인다.
이번 시즌은 슈즈에도 비비드 컬러 유행이 불어 다른 시즌에 비해 유독 컬러풀해 졌다. 재킷에 치노 팬츠 코디처럼 댄디한 스타일에는 파스텔컬러 슈즈를 신으면 편안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반면 청바지에 점퍼처럼 캐주얼한 코디에는 형광처럼 확실히 튀는 컬러나 비비드한 컬러를 매치하면 발랄하고 경쾌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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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