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 생활형 캐릭터로 변신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에서는 시골 남녀공학 졸업생들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동창회에서 처음으로 재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무엇보다도 동창회에서 학창시절 첫사랑을 재회하는 설레는 순간을 표현한 남녀주인공 김지수와 류정한의 연기에 시선이 집중됐다.

김지수는 여주인공 지현으로 분해 첫사랑의 남자를 다시 만나는 설레는 순간뿐만 아니라, 주부도박단으로 오해받아 경찰서에 잡혀가고 백수 남편과 아이들을 돌보며 병원식당에서 일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생활형 캐릭터로의 완벽변신을 선보여 한결 깊어진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 스타 류정한은 드라마 신고식을 치르는 사람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액션 연기를 표현해 첫사랑의 남자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최철호, 이아현, 김진근, 윤예희, 전노민, 윤다경 등 탄탄한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드라마의 현실감을 높였고,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들이 각자 처한 고단한 현실을 감춘 채 그저 행복하게 현재 자신의 생활을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26일 방송되는 2회분에서는 우철(김진근 분)과 선주(윤예희 분)의 실종사건을 계기로 동창생들의 만남이 이어지고 새로운 사건과 사랑에 점점 얽히게 되는 과정이 극적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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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