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우리의 라이벌이 아니다".
오는 26일 K리그 10라운드 성남 일화와 '마계대전'을 앞둔 수원 삼성이 경기도 화성 클럽 하우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이날 기자 회견서 "준비한 것 그대로 홈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다"라면서 "지난 9라운드 경남전은 수중전이라 힘겨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또 집중력에서 떨어지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런 문제점들을 해결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마계대전'으로 명명된 성남과 경기에 대해서 윤성효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라이벌이 아니라는 것. 윤성효 감독은 "나는 성남을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해 FA컵 결승전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벌금을 물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만큼 윤성효 감독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최근 수원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이유가 분명했다. 특히 홈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13득점 3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성효 감독은 수원의 서포터스인 그랑블루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그랑블루가 3집 앨범을 발표한다. 수원의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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