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TV' 류수영 "마다가스카르 빈부격차에 분노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4.26 15: 17

SBS 사회공헌프로그램 '희망TV SBS'의 류수영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빈부격차에 분노의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희망TV SBS'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자 이승철, 류수영, 신은경, 이소연, 추소영을 비롯해 'SBS 희망 내일 위원회' 위원 및 임직원, 미디어 종사자,  NGO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류수영은 "마다가스카르의 가난한 아이들을 보고 첫날과 마지막 날 많이 울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수영은 "첫날 눈물을 흘린 이유는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며 "아이들이 산업폐기물 옆에 허름한 집을 짓고 살아서 환경이 너무 안 좋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집세를 받는 사람도 따로 있더라. 아이들은 쓰레기 뒤지면서 페트병을 모아 월세를 내야 된다"며 "아이들을 보다 보니 미안함이 한꺼번에 다가와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마지막 날에는 8시간 정도 아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따라다닌 적이 있다. 쓰레기장 도는 것이 하루 일과다. 그리고 큰길에 나가 구걸도 한다"며 "그러나 이곳의 빈부격차가 크다. 잘 사는 사람은 리터당 1500원이나 하는 휘발유로 주유하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더라. 그 걸 보니 분노의 눈물이 나더라"고 밝혔다.
'희망 TV SBS'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한 뒤 2006년 '희망 TV' 새롭게 단장해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 3세계 빈곤국가를 지원 하고 있는 SBS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2012년 '희망 TV SBS'는 올해 SBS 대기획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의 하나인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건립'을 선포하고 시청자들의 사랑과 나눔을 이끌어낼 생각이며  국내 소외, 빈곤계층 아이들을 위한 의료 및 교육 지원 사업 역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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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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