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NC, 경찰청에 2연승 '승률 8할 1위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26 16: 15

NC 다이노스가 '퓨처스리그 최강' 경찰청에 2경기 연속으로 완승을 거뒀다. 개막 첫 10경기에서 8승2패 승률 8할로 거침없이 질주했다.
NC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김태형이 5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4회초 김정수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7-2 완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7-1로 승리한 데 이어 경찰청 상대 2연승. 8승2패로 승률 8할을 마크한 NC는 남부·북부리그 통틀어 퓨처스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북부리그 1위 경찰청은 7연승 이후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7승3패1무가 됐다.
3회까지는 NC 우완 김태형과 경찰청 사이드암 허유강의 팽팽한 투수전. 하지만 4회말 NC는 첫 타자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4번타자 강구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4회말 공격에서 NC는 신창명의 좌전 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정수가 허유강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터뜨리며 달아났다. 김정수의 시즌 첫 홈런이자 NC의 9번째 팀 홈런이었다.
5회에도 NC는 신창명의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린뒤 6회 박상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스코어를 7-0까지 벌렸다. 나성범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1사구로 맹활약하며 변함 없이 팀 타선을 이끌었다. 개막 10경기에서 32타수 15안타 타율 4할6푼9리 2홈런 12타점 6도루 13득점에 장타율(0.813)·출루율(0.548)까지 남부리그 공격 전부문 1위. 나성범 외에도 강구성·신창명·허준이 2안타씩 쳤다. 
NC 선발 김태형은 4회 2사부터 6회 첫 타자까지 5타자 연속 삼진 행진을 벌이는 등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시즌 2승(1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3.14로 낮춘 김태형은 탈삼진도 20개로 같은 팀 노성호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경찰청은 7~8회 상대 실책과 김회성의 적시타로 1점씩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유강이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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