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김광현 복귀 프로젝트, 계획대로 진행”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26 17: 54

“40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성준 투수코치와 복귀 시점 등을 상의할 것이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좌완 에이스 김광현(24)의 1군 복귀 시점을 5월 중순에서 말엽으로 예상하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26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28일 김광현의 라이브피칭을 펼칠 예정이다. 40구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될 이번 라이브 피칭에는 홈 경기인 만큼 이만수 감독을 비롯한 성준 투수코치가 참관, 김광현의 컨디션을 직접 점검한다.

라이브 피칭은 경기에 투입되기 전 여러 상황을 가정한 실전 무대. 경기와 비슷한 상황을 가정하고 던진다는 점에서 컴백이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다만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지 오래됐고 에이스라는 점에서 복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강속구 투수라는 점에서 면밀하게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불펜피칭서 총 80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그 절반에 해당하는 투구수로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질 예정이다. 성 코치도 “김광현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주도면밀하게 관찰하겠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김광현은 선발 요원이다. 라이브피칭을 40구 정도로 제한했다는 점은 당장 올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성 코치와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 등이 함께 지켜보며 복귀 시점을 타진할 것이다.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인데 복귀 시점은 빠르면 5월 중순 정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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