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승호, 1군 복귀 임박…27일 경찰청 경기 선발 등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26 18: 38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호(31)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고 SK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긴 이승호는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한 전천후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 4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1승 1패(평균자책점 22.50)로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컨트롤이 들쭉날쭉했고 구속, 구위 모두 기대 이하였다.
2군에서 시즌을 맞이한 이승호는 3차례 등판을 통해 1흘드(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다. 이승호는 2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경기에 선발 출격할 예정. 양승호 롯데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구위가) 괜찮으면 (1군에) 올려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내달초께 1군 무대에 합류할 전망.

양 감독에 따르면 이승호가 직구 최고 구속을 130km 후반까지 끌어 올렸다고 한다. 아직 컨트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은 빠른 시일 안에 제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최대성, 김성배, 이명우 등 탄탄한 허리 활약을 앞세워 25일 현재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다. 양 감독은 "이승호가 복귀하면 1명을 빼야 하는데 누굴 빼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다"면서 "1군에 살아 남기 위해 다들 열심히 할 것"이라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