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의 신예 풀백 사카이 히로키(22, 가시와 레이솔)에 대한 해외 빅클럽들의 구애가 뜨겁다.
27일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사카이가 분데스리가의 하노버 96의 공식 이적 요청을 받아들여 본격 교섭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가시와의 이적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대표팀 동료 가가와 신지가 속해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로부터 정식 오퍼가 있었지만 대답 기한이 짧았기 때문에 교섭이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노버는 사카이 영입에 적극적이어서 현재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명문 클럽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대형 풀백 사카이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케로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A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사카이와 하노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6월 안으로 이적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약 조건에는 오는 7월에 열리는 런던 올림픽 참가를 우선하는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이적이 성사되었을 경우 올림픽 종료 후에 팀에 합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카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외에도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의 명문 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일본인 선수가 많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 무대로 마음이 쏠린 상태.
사카이는 본인의 이적과 관련해 "이적에 대해 아직은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해외 진출에 물론 관심이 있기 때문에 좋은 타이밍에 이적하고 싶다. 이적하는 팀에서 내가 맡게 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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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 레이솔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