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봄이 오긴 왔나보다. 전주를 찾은 여배우들의 의상이 한층 과감해졌다.
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는 26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따스한 봄을 맞은 여배우들의 과감한 노출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개막식 사회를 맡은 김정화는 함께 진행을 하게 된 파트너 이병준과 함께 등장, 검은색 계열의 롱드레스 의상을 갖춰 입었으나 한쪽 어깨를 노출하는 의상을 선보였다.
제 13회 JIFF 홍보대사로 임명된 손은서는 검은색의 깜찍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손은서는 어깨를 다 드러내고 짧은 미니 드레스를 입은 채 따뜻한 봄의 정취fmf 만끽했다.
조하랑 역시 노출 의상을 선보였다. 앞에서 보면 평범한 드레스 같았으나 등이 깊게 파인 드레스로 아찔한 매력을 더했다.
이밖에도 배우 유소영은 레드카펫에 맞는 붉은색 드레스에 가슴이 깊게 파인 드레스로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으며 이인혜는 길게 파인 치마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42개국에서 출품된 18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이번 영화제에서는 미국 유명 영화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의 '파열:고전 영화의 붕괴'라는 주제로 게스트 큐레이터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신설되며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비엔나영화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비엔나 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막을 알리는 개막작은 프랑스계 스위스 감독인 위르실라 메이에의 두 번째 장편영화 '시스터(SISTER)'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으로는 홍콩 대표 여성 감독인 허안화 감독의 '심플 라이프(SIMPLE LIFE)'가 선정됐다.
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4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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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