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가 제 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작품은 2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12 제 48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TV부문 대상은 '뿌리깊은 나무'가 수상하며 그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최고의 사랑'의 헤로인 공효진이 차지하며 '이변없는 수상'을 보였다.

극본상은 대상을 받은 '뿌리깊은 나무'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에게 돌아갔고, '공주의 남자'의 김정민, 박현석 PD가 연출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김준현과 MBC 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의 박하선이 예능상 트로피를 가져가며 올해 '핫스타'의 주인공이었음을 입증했다. 주원과 유이가 KBS 2TV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로 각각 남녀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영화부문에서의 대상은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수상했다. 법정실화극 '부러진 화살'이 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는 남자 최우수연기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댄싱퀸'의 엄정화에게 돌아갔다. 엄정화는 수상 직후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감독상을 차지하며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MBC 파업 노동차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강정을 위해 힘쓰시는 분들과 같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께 두시간의 위안이 될 수 있다면 영화 만드는 사람들로서 행복한 것 같다"고 소신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김성균과 '건축학개론'의 수지가 생애 첫 영화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TV부문에서는 '뿌리길은 나무', '공주의 남자', '해를 품은 달', 영화 부문에서는 '부러진 화살', '화차', '러브픽션', '건축학개론',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댄싱퀸' 등 다양한 작품에게 고른 수상을 보였다는 것이 이번 시상식의 특징이다.
◇ 다음은 수상자 및 수상작 내역
TV부문
◆ 대상= 뿌리깊은 나무 ◆최우수연기상=김수현(해를 품은 달), 공효진(최고의 사랑) ◆극본상=김영현, 박상연(뿌리깊은 나무) ◆연출상=김정민, 박현석(공주의 남자) ◆예능상=김준현(개그콘서트), 박하선(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작품상=개그콘서트(KBS), 다큐프라임 5부작-문명과 수학(EBS), 해를 품은 달(MBC) ◆인기상=박유천(미스 리플리), 박신혜(넌 내게 반했어) ◆신인 연기상=주원(오작교 형제들), 유이(오작교 형제들)
영화부문
◆ 대상=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최우수연기상=안성기(부러진 화살), 엄정화(댄싱퀸) ◆작품상=부러진 화살 ◆감독상 = 변영주(화차) ◆신인감독상 = 임찬익(체포왕) ◆시나리오상 = 러브픽션 ◆신인상 : 김성균(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수지(건축학개론) ◆인기상 = 강소라(써니), 장근석(너는 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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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