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무사에서 KIA 이용규가 삼진을 당하자 선동렬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강광회 구심에게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KIA 김진우와 한화 류현진이 첫 승 격돌을 벌인다. 류현진은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낼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진우는 1군에 복귀해 두 번째 등판이다. 둘 모두 첫 승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갖고 있다.
류현진은 3경기에서 23이닝을 던져 단 3실점했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 24일 경기에서 18안타를 쏟아내며 극심했던 타선 빈곤증을 덜어냈다. 이틀 연속 득점지원이 관건이다. 류현진의 구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적어도 4~5점을 뽑아준다면 승산이 있다. 한화 타자들이 KIA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류현진의 첫 승 가능성은 있다.

김진우는 전지훈련 어깨부상 때문에 중도 귀국해 재활을 펼치다 지난 15일 잠실 LG전에 첫 등판했다. 5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 때문에 5회까지만 던졌지만 비교적 성공적인 복귀등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직구 스피드가 140km 초반이었지만 커브와 슬라이더가 좋았다. 김진우는 최소 6회까지는 버텨야 한다. 상대투수가 류현진인 만큼 김진우가 한화 타선을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는지가 KIA로서는 승부의 포인트이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