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애매한 헛스윙 판정에 강력 항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4.26 20: 50

"어떻게 이게 스트라이크인가!".
선동렬 KIA 감독이 26일 광주 한화전에서 이례적으로 심판의 볼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상황은 6회말 1사후 이용규의 타석이었다. 볼카운트 2-2에서 류현진의 낮은 변화구가 들어오자 이용규가 방망이를 대려다 멈추었다. 그러나 강광회 구심은 헛스윙으로 보고 삼진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이용규가 펄펄 뛰면서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덕아웃에서 선동렬 감독도 달려 나와 거세게 항의했다. 평소 비교적 얌전한 어필을 해오던 선감독은 격앙된 표정을 지으며 큰소리를 칠 정도로 화난 모습이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 판정을 번복할 수는 없었다. 심판이 볼판정을 번복하는 경우도 없다. 어쩔 수 없이 선감독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최근의 팀 부진이 이어지면서 속타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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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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