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김시진, "박병호의 투런포가 추격의 시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26 22: 16

기어코 뒤집었다.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2연패와 시즌 첫 역전패를 동시에 안겼다.
넥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전에서 5회까지 1-6으로 뒤져 있었으나 8회 박병호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8회와 9회 4점씩을 추가하며 뒤늦게 추격한 끝에 9-7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7승6패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시진(54) 넥센 감독은 경기 후 "박병호의 투런포가 추격의 시작이었다. 점수차를 줄이면서 따라갈 수 있었다. 9회 강정호가 몸에 맞는 볼을 피하지 않고 맞으면서 찬스를 이어갔다. 강귀태의 적시타는 쐐기타였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최근 2아웃 이후 이어지는 득점이 많은 넥센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아웃 카운트를 생각하지 않고 먼저 살아나가겠다는 생각으로 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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