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바티스타 발길질에 '괴물'로 변한 류현진, 시즌 첫 승에 웃다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2.04.28 02: 01

한화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기다리던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번째로 선발등판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7이닝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역투. 애를 먹였던 타선도 8점을 뽑아줘 가볍게 시즌 첫 승을 낚았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30이닝 3자책을 기록해, 0점대 방어율(0.90, 1위)에 진입했고 탈삼진도 38개로 KIA 윤석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9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 놓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류현진과 바티스타. 경기가 종료되자 바티스타가 류현진의 시즌 첫 승을 반기며 축하해 주었다.
그런데 과한 축하가 문제였다. 바티스타가 류현진의 엉덩이를 걷어 차며 손가락을 건드린 것. 이에 류현진이 정색을 하며 별명처럼 '괴물'의 모습으로 화를 냈다.
하지만 류현진이 이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선수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자 바티스타 역시 그의 뒤를 따르며 시즌 첫 연승을 거둔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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