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안승민-밴헤켄, 시즌 첫 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27 06: 20

시즌 첫 승 도전이다.
한화 3년차 우완 투수 안승민(21)과 넥센 신입 외국인투수 앤디 밴헤켄(33)이 나란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넥센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시즌 첫 맞대결이 바로 그 장소다.
안승민은 올 시즌 3경기에서 그야말로 난타당했다. 3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9.75. 1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해 안타 18개를 맞고, 볼넷과 사구도 각각 6개·2개씩 줬다. 15실점(13자책)으로 무너졌다. 피안타율(0.333)·WHIP(2.00)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실망스럽다.

안타도 안타지만 볼넷을 많이 내준 게 아쉽다. 지난해 안승민은 9이닝당 볼넷이 1.94개로 수준급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1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허용해 9이닝당 볼넷이 4.5개로 증가했다. 지난해처럼 공격적인 승부가 되지 않으며 진퇴양난을 거듭하고 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에 맞서는 넥센에서도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외국인투수 밴헤켄이 마운드에 오른다. 밴헤켄의 투구내용은 안정적이다. 올 시즌 2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를 안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2.19로 안정돼 있다. 피안타율(0.209)이 2할대 초반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안타 허용이 많지 않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된 밴헤켄은 19일 목동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역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투구내용이 좋은 만큼 언제든 승리 가능하다.
한화와 넥센 모두 좋은 흐름에서 맞붙는다. 한화는 KIA를 상대로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넥센도 LG 상대로 2경기 연속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등 3연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올랐다. 지난 2년간 7~8위에서 맴돈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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