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투게더3'가 한달 만에 시청률 두자릿수를 회복하며 목요일 예능 제왕의 체면치레를 했다.
27일 발표된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7%로 목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29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이 11.1%를 보인 이후 한 달만으로 지난 19일 시청률 9.2%에 비해 1.5%P 상승한 수치다.
이날 '해피투게더3'는 라이벌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요계 최장수 라이벌이자 최고의 절친 송대관 태진아, 떠오르는 친목계의 백치 라이벌 이준(엠블랙), 한선화(시크릿), 개그계의 몸무게 라이벌 김준현, 유민상이 자리했다. 이들은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친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상대방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꺼내 놓으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해피투게더3'와 동시간 대에 방영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9.2%,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는 3.1%로 나타났다.
한편 수목드라마는 KBS 2TV '적도의 남자'가 주도권을 완전히 잡은 모습이다. 26일 '적도의 남자'의 시청률은 15.2%로 MBC '더킹 투하츠' 10.7%, SBS '옥탑방 왕세자' 11.3%와 격차를 벌렸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