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운명이 뒤바뀌었다.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가 MBC 수목극 '더킹투하츠'(이하 더킹)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수목극 1위 자리는 KBS 2TV '적도의 남자'(이하 적도)의 차지였다.
2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옥세자'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옥세자'에서는 이각(박유천 분)과 박하(한지민 분)의 본격적인 멜로라인을 알리는 키스신이 전파를 탔다. 이각이 박하에게 "너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 것. 이런 이각을 외면하려는 박하를 이각은 끌어안으며 키스를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5일 방송에서 '옥세자'는 '더킹'에게 덜미를 잡혔었다. '더킹'은 초반 16%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수목극 '꼴찌'에 머무르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옥세자'를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하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이는 하루 천하로 끝나게 됐다.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는 수목극 대전은 드라마 중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적도'와 '더킹'은 각각 15.2%, 10.7%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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