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산된 프리메라리가 팀간 결승전이 유로파리그에서 성사됐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2011-2012 UEFA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빌바오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프리메라리가 2팀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발렌시아 원정에서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과 아드리안 로페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4-2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한 발렌시아는 세르히오 카날레스, 로베르토 솔다도 등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격으로 골문을 두들겼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차전 역시 승리로 장식하며 2009-2010시즌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로파리그 11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아틀레틱 빌바오는 스포르팅 리스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1로 승리, 1차전 1-2 패배를 설욕하고 골득실 차에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 17분 수사에타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44분 상대팀의 반 폴프스빙켈이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어빈 이바이 고메스가 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한 아틀레틱 빌바오는 꾸준히 스포르팅 리스본의 골문을 두들겼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인 43분 '해결사' 페르난도 요렌테가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내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결승전은 오는 5월 10일 새벽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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