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최준용 "아들 때리고 눈물났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4.27 08: 01

배우 최준용의 아들 현우(11)군이 "내가 잘못할 때마다 아빠가 '너 엄청 맞는다'고 하는데 그 말이 무서워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진행된 SBS '붕어빵' 사전 녹화에서는 '나에게 상처가 됐던 엄마, 아빠의 한마디'에 대한 주제로 토크의 장을 열었는데, 현우 군은 "아빠에게 '엄청 맞는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고 고백했다.
현우군의 두려움에 떨게 하는 최준용의 한마디에는 이유가 있었는데, 현우 군은 "1학년 때 딱 한번 엄청 맞은 적이 있었다"며 "할머니 말씀을 안 들어서 아빠가 화가 나서 구두주걱으로 종아리를 세게 때렸는데 너무 아파서 앞이 까맣게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들었는데 아빠가 저를 때리고 엄청 우셨다고 들었다"며 "그 뒤로부터 아빠가 '엄청 맞는다'고 할 때마다 말을 잘 듣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준용은 "1학년 때를 마지막으로 현우를 안 때렸다"며 사건의 전말에 대대 입을 열었다. 최준용은 "어머니가 전화로 현우가 말을 안 듣는다고 이야기 하셔서 '왜 할머니 말씀 안 듣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 하더라 그래서 전화를 끊고 바로 달려갔다"며 "구두주걱으로 세, 네 대를 때렸는데 빨갛게 살이 올라와서 놀란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속내를 이야기하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최준용의 진심 어린 사과에 현우 군도 "아빠가 사랑해서 때린 거 알고 있었다, 아빠가 저 때문에 울어 마음이 아팠다"고 기특한 말을 전하며 최준용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한편 '붕어빵'은 오는 28일 오후 5시 15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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