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서 탈락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도 사실상 멀어진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41) 감독이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과르디올라가 27일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감독직 사임을 발표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면담을 가졌던 바르샤 클럽 회장 산드로 로셀 회장은 "다음 시즌에도 과르디올라가 바르샤 감독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나타냈다. 로셀 회장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제한 이적 자금 지원 약속과 백지수표의 연봉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로셀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이제 조만간 모든 입장을 정리할 것이다"며 사임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바르샤를 이끌고 FIFA 클럽월드컵 우승,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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