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의 이각(박유천 분)과 박하(한지민 분)가 첫 키스를 하며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옥세자'에서 박하의 편지를 읽고 박하가 자신을 떠난 줄 알았던 이각은 박하를 기다리며 밤을 꼬박 새우게 됐고, 마침내 박하가 돌아왔을 때 폭풍 같은 애정의 말들을 쏟아냈다.
이각은 "내가 너를 얼마나 찾았는 줄 아느냐. 애간장을 녹일 작정이냐. 왜 나를 이렇게 만든단 말이냐. 어제 하루 종일 가슴이 쪼그라들고, 가슴이 답답하고, 하루 종일 미치는 줄 알았다. 근데 이제 네 얼굴을 보고나니 알겠다. 나는 하루 종일 네가 보고 싶었던 거였다"며 감정을 쏟아냈다.

이어 "왜 날 이렇게 만드는 것이냐"고 소리를 지르며 "네가 없는 동안 생각한 것은 나도 널 좋아한다는 것"이라며 마침내 직접적인 고백으로 박하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크리스탈 같은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키스를 나눠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이들의 첫 키스에 환호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를 통해 "폭풍 고백을 한 후 말없이 세자의 왼쪽 눈에서만 흐르던 한줄기 눈물. 박하의 눈에서도 똑같이 흘러내리던 한줄기 눈물. 정말 감동적이면서 진짜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데구르르 방울져 떨어지는 눈물 키스", "키스신 보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 그렇게 멋있는 키스신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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