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배우 엄정화의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을 축하했다.
정재형은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리허설 중간에 들은 우리 정화의 수상 소식! 조금 힘든 일 때문에 속상하기도 했을테고 마음 고생 했을 친구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정화야!(수상소감에 내 얘기 했다고 해서 쓰는 거 아님)" 이라고 적었다.
엄정화는 지난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하이원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엄정화는 수상 소감 말미에 "힘들 때마다 항상 힘이 돼줬던 재형이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앞서 그는 "이 상은 앞으로 내가 힘을 받고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응원의 상인 것 같아서 기쁘다. 황정민 씨가 촬영장에서 멋진 밥상을 차려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댄싱퀸'의 스태프들 감독 모두 감사드린다. 댄싱퀸즈 멤버들 사랑한다. 사랑하는 가족들 감사하다. 엄태웅, 누나도 상탔다"고 말하며 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엄정화는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영화 '댄싱퀸으로 지난 1월 설 대목에 개봉해 400만 관객을 넘게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엄정화는 영화에서 뒤늦게 가수의 꿈에 도전하며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하는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로 분해 관객들에게 꿈과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키며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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