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티저 예고편 공개..노출 없는데 심의 반려 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27 09: 12

오는 6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후궁:제왕의 첩(김대승 감독)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배경으로 드라마를 간직한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광기의 정사가 관능미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에로틱 궁중 사극'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이번 공개된 영상은 직접적인 노출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심의가 반려됐다. 전체를 관통하는 에로틱한 분위기 때문이다.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궁궐의 문이 열리면서 도입부가 시작된다.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되고 살기 위해 변해야 했던 여인 화연으로 분한 조여정은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과 비장한 표정으로 "궐 밖으로 나가면, 그 땐 모두 죽어"라는 대사를 통해 궁 안에서 벌어지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세상의 모든 여자를 가질 수 있어도 가질 수 없는 오직 한 명의 여인 화연만을 바라보는 슬픈 제왕 성원대군 역의 김동욱도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한다.
연출은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혈의 누'의 김대승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욕망을 화두로 한 고급스러운 최고의 에로티시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조여정, 김동욱, 박지영, 이경영, 박철민, 조은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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