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차'로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장한 변영주 감독이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변 감독은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일일이 감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송수스럽고 축하 감사드리고 민희가 상을 못받아...좀... 여튼 그렇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냥 민희 대신 받은 거죠.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화차'의 주연배우 김민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하이원백상예술대상에서 변영주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희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다.
이날 변 감독은 "송구스럽다. 정지영 감독님이 앞에 계신데 죄송하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김민희, 이선균, 조성하 세 명의 배우들 고마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화차'는 평범한 남자주인공이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헤매며 점차 숨겨져 있던 그녀의 충격적 진실을 알게 되는 미스터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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