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3선발 이용찬이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인 이용찬은 시즌 도중 선발로 합류했던 지난해와 달리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로서 시즌을 시작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던 박찬호(한화)와의 선발 맞대결에서는 패했으나 두 번째 등판이던 삼성전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이용찬은 시즌 첫 승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해 이용찬의 KIA전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5.29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17이닝 동안 25개의 안타를 내줬으며 특히 볼넷을 14개나 내준 바 있다. 좋은 포크볼을 갖춘 이용찬이 떨어뜨리는 유인구보다 방망이가 나올 수 있는 전략을 취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KIA는 서재응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서재응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7일 SK와의 개막전서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 3자책 퀄리티스타트 패배를 기록했으나 최근 2경기서는 1실점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재응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평범한 성적을 올렸다. 선발로서 대체로 제 몫은 했으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코너워크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경기 초반 모서리를 파고드는 피칭을 펼친다면 승산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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