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윤석호PD "'은교', 영화화 욕심 있었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4.27 15: 22

'사랑비'의 윤석호 PD가 영화 '은교'를 영화화 하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윤PD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 촬영장 인근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윤PD는 '사랑비'에서 20대와 50대, 두 세대의 각기 다른 로맨스를 동시에 그리는 이유를 묻자 "20대들처럼 중년도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미숙 씨에게 예쁜 노란 우산도 씌웠다.(웃음) 50대지만 아직도 너무 아름다운 배우다"고 답했다.

각각 중년과 노년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사랑비'와 '은교'가 비슷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소설 '은교'를 보고 영화화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남자들의 판타지를 너무 잘 그린 작품이다"라며 소설 '은교'를 극찬했다.
그는 이어 "판권 문의를 위해 전화까지 했었는데 그 때는 판권이 팔리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주인공 이적요를 연기할 배우가 마땅히 떠오르는 배우가 없었다. 개봉한 영화에서는 노시인 역을 젊은 배우 박해일 씨가 한다고 들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사랑비'는 부모 세대인 인하(정진영 분)와 윤희(이미숙 분), 자식 세대인 서준(장근석 분)과 하나(윤아 분)의 각기 다른 사랑방식을 그리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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