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오는 29일과 5월 6일, 2주에 걸쳐 '제 3회 시청자투어 스페셜'을 대체 편성한다.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은 최재형 PD 등 연출진이 KBS 새노조 파업에 동참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촬영이 취소되면서 결방이 확정됐다. 결국 지난 주 '전남 강진 3탄'으로 모든 녹화분을 소진한 '1박2일'은 오는 29일부터 스페셜로 대체된다.
KBS 예능국은 이번 대체 편성을 위해 지난 해 가을 방송된 '제 3회 시청자투어'를 다시 편집했다. 당시 총 4탄으로 나뉘어 방송됐던 분량을 2탄으로 압축해 하이라이트 위주로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 앞서 하차한 전 연출자 나영석 PD와 전 멤버인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 등이 참여했던 '1박2일'의 연례 이벤트다.

예능국 한 관계자는 27일 오후 OSEN에 "당시에는 4탄까지 나뉘었지만 이번에는 2탄으로 압축해 내보내기로 했다"며 "29일과 5월 6일까지 2주간 대체 편성하고 나면 방송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5월 4일에는 꼭 촬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가을 방송된 '제 3회 시청자투어'는 1세부터 100세까지 연령별로 각 1명씩의 시청자들을 초대, 성시경 전현무 백지영 김병만 등 게스트들과 함께 부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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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시청자투어 대비캠프'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