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1군 엔트리 제외…선발진 복귀할 듯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27 18: 44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2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리즈 대신 이대환이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
지난해 30차례 마운드에 올라 11승 13패(평균자책점 3.88)를 거둔 리즈는 올해부터 소방수로 전향했다. 26일 현재 구원 부문 단독 선두(5세이브)를 달리고 있지만 볼넷을 남발하는 등 컨트롤 난조 속에 믿음을 주지 못했다.
리즈는 26일 넥센과의 홈경기서 7-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LG는 9회에만 4점을 허용하며 7-9로 역전패를 당했다. 리즈는 27일 오후 차명석 투수 코치와 면담을 통해 소방수 보직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친 뒤 선발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리즈는 오는 29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2군과의 경기에 등판, 50~60개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리즈의 공백을 메울 LG의 소방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기태 LG 감독은 "별 일 없으면 리즈가 열흘 뒤 1군에 복귀해 선발 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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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가 27일 사직구장 경기에 앞서 외야에서 몸을 푸는 모습 /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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