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호(31)가 2군 경기 첫 선발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승호는 2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1실점(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총투구수 75개였고 직구 최고 13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구단 측은 "변화구 컨트롤이 좋았다. 1회 실점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3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위기 관리 능력 또한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이승호의 (구위가) 괜찮으면 (1군에) 올려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날 등판을 포함해 2차례 2군 마운드에 오른 뒤 내달초께 1군 무대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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