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감독, 장애인올림픽선수단 위한 '코리아' 기부시사회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4.27 18: 00

현정화 감독이 런던 장애인 올림픽 탁구 선수단을 응원하는 취지로 영화 '코리아' 기부시사회를 진행했다.
지난 26일 오후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시사회에는 현정화 감독 외에 SNS마켓 굿바이셀리 대표이자 가수인 김태욱과 가수 바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이일규 전무 등이 참석했다.
영화 '코리아'는 실제 현정화 감독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사상 최초 남북 단일 탁구팀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현정화 감독은 자신과 시대의 라이벌이었던 북한의 리분희 선수가 북한 장애인 올림픽 선수단의 서기장을 맡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런던 올림픽 후에 치러지는 장애인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시사회를 마련했다.
현정화 감독은 영화 상영 후 마련된 무대인사에서 "세 번째 보는 영화인데도 21년 전의 감동이 되살아나 계속 눈물이 났다. 탁구를 해서 행복하고 탁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많은 일들을 하겠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장애인탁구협회의 이일규 전무는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관심도가 낮아져 그 이후에 치러지는 장애인올림픽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한다. 이번 시사회를 계기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굿바이셀리의 김태욱 대표는 "91년도는 풍운의 꿈을 안고 가수로 데뷔했던 해다. 실제 주인공 옆에서 영화를 보니 영광"이라며 “이번 시사회는 영화에 대한 관심을 의미있는 일에 확산시키고, 좋은 뜻을 알리고자 SNS로 소통하며 서로에게 비타민 같이 좋은 영향을 주자는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눈물을 흘렸던 가수 바다는 "감동적이다. 계속 눈물이 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자율적으로 장애인 탁구 선수단을 위한 기부도 함께 이루어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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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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