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2' 출연진 "박쥐고기, 제일 맛있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4.27 18: 10

SBS 새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이하 정글2)의 출연진이 "박쥐고기가 제일 맛있었다"며 입을 모았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정글2' 제작발표회에는 김병만, 리키김, 노우진, 광희, 추성훈, 박시은이 참석했다.
이날 김병만은 "박쥐가 보기보다 맛있다. 참새고기 맛이다. 질긴 토종닭의 느낌이다. 냄새가 낼 것 같지만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 제일 충격적인 건 지렁이다"고 말했다. 추성훈도 "박쥐고기는 맛있었지만, 지렁이 먹은 그 느낌은 한마디로 짜증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키김은 "나도 다른 출연진과 비슷하다. 그러나 지렁이는 굉장히 맛이 없었다. 애벌레보다 100배 맛이 없다. 상상할 수 없는 정도더라. 욕 나올 뻔했다"고 설명했고, 광희는 "박쥐도 맛있었지만, 코코넛 크랩도 맛있다. 잡기는 어려운데 맛있다"고 전했다. 
박시은 "코코넛 크랩은 버릴 것이 껍데기밖에 없었다. 내장도 맛있었다. 박쥐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훈제햄 같은 맛이었다. 정말 맛있다고 느꼈다"고 밝혔고, 노우진은 "무인도가 뜨겁고 더워서 탈수증세도 왔다. 코코넛을 먹었을 때 그 청량감은 표현할 수 없다. 정말 맛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글2'는 지난 시즌1의 나미비아, 파푸아 편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처절하면서도 끈질긴 삶의 의지를 담을 예정이다. 또한 '정글2'에는 '강한 남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진태현의 여인' 박시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돼 김병만족(김병만-리키김-노우진-광희)과 함께 거친 파도와 50도를 웃도는 폭염의 남태평양 바누아투섬에서 자급자족하며 생활한 모습을 그려 흥미를 더했다.
한편 '정글2'는 오는 내달 6일 오후 5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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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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