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제 5회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약 33억 원) 둘째날 경기에서 배상문(26, 캘러웨이)가 공동 18위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 북·서코스(파72·7천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최호성(39)과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58위였던 배상문은 이날 경기로 단숨에 40계단을 뛰어오르며 선두권 추격에 불을 당겼다.

첫째날 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정지호(28, 토마토저축은행)는 1언더파를 치며 3언더파 141타로 올리버 피셔 그레이엄 스톰(이상 영국) 알렉산더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7위로 처졌다.
베른트 비스버거(오스트리아, 7언더파 137타)는 2라운드에만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마커스 프레이저(호주, 6언더파)와 오스카 플로렌(스웨덴, 5언더파)가 쫓고 있다.
첫 날 선두에 나섰던 빅터 두뷔송은 3타를 잃어 1언더파 143타로 배상문과 함께 공동 18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양용은(40, KB금융그룹)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36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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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위), 양용은 / 이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